광명시는 17일 ‘관광택시’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KTX,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명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앞으로 관광택시를 타고 편하게 광명시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문화해설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날 광명동굴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관광택시는 순환형 투어버스와 함께 관광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해 관광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광명시의 문화·관광 도시 브랜드 구축과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시내 택시를 대상으로 관광택시를 공개모집했으며 ▶무사고경력 ▶자원봉사 실적 ▶차량 구입연도 등을 심사해 관광택시 50대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관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선정된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지 문화해설, 사진 찍는 요령, 영어, 친절서비스 등 관광객 응대에 필요한 소양 교육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해설사 교육에 관광택시 기사들을 참여하게 해 관광택시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광명시 관광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콜택시 번호인 광명씨티콜(1588-5775)로 전화해 원하는 시간과 차량 종류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5인승 중형 택시와 9인승 대형 택시가 있으며 요금은 중형 택시는 기본요금 30분에 1만 원, 대형 택시는 기본요금 30분에 1만 5천원이다.

전춘식· 장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