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은 항상 민원해결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불편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열려있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중식 의장을 만나 그간 의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제7대 의회 후반기가 출범 10개월이 지났다. 그간의 소회는.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 운영,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시 집행부와의 소통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회가 시 정책에 대해 견제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의회는 시가 정책을 진행하는데 있어 사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신중하게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도 하지만 핵심은 시와 의회는 용인시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하는 동반자라는 것입니다.

시 집행부가 주요현안에 대해 의회와 항상 논의하고, 사전에 작은 일이라도 진행사항을 보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 운영을 통해 집행부와 소통하고 심도있는 고민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앞으로 소통강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김중식 의장이 용인레스피아 신축공사장 현장답사에 나서고 있다.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100만 용인시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 수장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의의 전당인 용인시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 나가고 더 가까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용인시의회는 용인의 미래발전과 자치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해 27명 시의원 모두 의정활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차례의 정례회와 6차례의 임시회를 열어 121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고,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부에 394건을 시정·처리·건의했습니다.

의장 취임 후 의정방침을 발표해 시민이 함께하는 의정운영을 강조했는데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내실을 기하기 위해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더 넓게 보겠습니다’로 제7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정비전을 정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초의회는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그 역할이 있는 만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강화로 시민생활 불편 해소에 주력하고 민원상담 활성화를 통한 생활자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참여 학생이 늘어나서 청소년들에 대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관련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범위 및 내용을 확대하고자 2016년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을 가결했습니다.

조례에 따라 기존에 운영해 오던 초등학교 학생 대상의 ‘청소년 의회체험교실’, 중학교 학생 대상의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해 올해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회 문을 활짝 열어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과 모의의회 경연대회로 더욱 더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회기 기간은 물론 연중 시민 누구라도 의회를 방문하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을 견학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용인시민체육공원, 산업단지 조성 문제 등 현재 용인시는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습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시민들의 의견과 수익성 등을 감안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 산업단지 조성 시, 시에서 사업시행자들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추진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를 거쳐 향후 문제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기존 인근 지역의 교통량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통해 향후 수반될 수 있는 교통문제를 고려한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용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군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내부지침 및 추진 매뉴얼 등을 정해 차후에 문제가 없도록 신중하게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야 합니다.

의회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이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검토하여 집행부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정책 제언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올해 한해도 시민의 불편이 무엇인지,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충분히 수렴해 검토해 나가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관련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구체적인 자료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가고, 더 넓게 보겠다는 의정방침을 실천하고 시민의 눈으로 지역 현안을 바라보겠습니다.

정찬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