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오른쪽)가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8일 경인지역을 훑는 선거 전략으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날 인천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안산·수원·성남 등 경기 남부권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은 김포·파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을 훑으며 대권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김포 하성고등학교에서 ‘특성화와 직업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1일 교사로 나서면서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파주 선유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 4대보험 지원’ 등을 소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유세 직후 퇴근하는 직장인들과도 만났다.

17일에는 인천에서 시작해 경기 남부지역인 안산, 수원남문시장, 성남중앙시장을 찾았고 도의회에서 경기도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누구보다도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며 “수도권 유권자들은 나라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미래를 실용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투표행위를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삶에 관한 문제, 경제와 안보 관련되어 후보자가 어떤 자격을 갖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갖고 표심이 올 수 있는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캠프 지상욱 대변인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유권자 성향이 있어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여 직접 국민들을 찾아가고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유권자들이 직접 만나면서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 알아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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