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산본 1동은 주민들의 소액 기부금을 모아 지역 어르신의 생일 축하 지원을 하고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희망더하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산본 1동은 주민들의 소액 기부금으로 지역내 어르신과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더하기’ 복지사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8천600여세대, 1만8천여명의 주민이 사는 군포시 산본1동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소액 기부 활성화 운동을 시작했다.

‘희망 더하기’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 운동은 소액 기부의 필요성을 알리며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조성된 기금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취약계층 돌봄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산본1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소액 기부로 모인 이웃돕기 성금 일부를 활용, 지난해 추석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봄부터는 복사사업을 대폭 확대해 4월부터 약 700만 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위기가정에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일 축하 지원,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하형근 산본1동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복지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더불어 행복한 산본1동을 만드는 자치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 더하기’ 사업을 위해 산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기획과 지원 대상자 선정을 비롯한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지역내 매화복지관은 모금 계좌 개설을 포함한 기부 활동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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