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의정부경찰서는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 의정부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 등 3곳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의정부경찰서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소회의실에서 위기에 처한 여성 등 피해자를 보호하고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 3곳을 초청, 업무협약 및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최근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 폭력 등 위기에 처한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심리안정 등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 의정부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3개 기관들은 여성피해자와 다문화 가정, 장애인 피해자 등에게 신속한 심리상담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여성범죄에 대한 체계적 보호·지원을 위한 발전방향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가기로 했다.

협약과 함께 이날 의정부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속 상담사 7명을 의정부경찰서 심리상담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예약을 통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무료로 출장 심리상담을 해 줄 예정이다.

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장 등 참여한 기관장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회복에 도움이 될수 있게 신속한 심리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종근 의정부경찰서장은 “이번 업무협약 및 위촉식을 통해 초기 경찰단계부터 신속한 원스톱 지원을 할 수 있는 협업체계가 구축됐다”며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해 위기에 처한 여성 등 범죄피해자들이 조금이나마 빠른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발혔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297명을 대상으로 518회의 상담 및 심리·경제·법률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총 1억7천만 원 상당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시청 등 3개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피해자 보호·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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