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우체국에서 일일 우체국 직원 체험을 하고자 직원 복장을 입고 있다. 연합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인천을 찾아 장시간·저임금 노동 문제 해소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18일 오전 9시께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추혜선 국회의원(비례) 등 당원들과 함께 계양구 계양우체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심 후보가 우체국을 찾은 이유는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을 선거홍보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면서 이들의 업무가 대폭 늘어난 데다 정부출연 기관 중 우정사업본부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심 후보는 “우정국 노동자와 집배원들의 급여는 정규직 공무원 급여 기준 33∼45% 수준에 머물고 있고 지난 1년 한 해 동안 집배원 7명이 과로로 숨지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며 “우정국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우리나라의 장시간·저임금 노동 해소와 비정규직 철폐, 동일노동 동일임금 기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 유세를 펼쳤다.

한편 우체국 일정을 마친 심 후보는 곧바로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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