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됐던 공연의 화려함과 감동이 오산에서 재현된다.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보물섬’을 스크린에 담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산문화재단의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은 문화예술 향유 격차 해소와 폭 향상을 위한 지역문화재단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제작, 진행된 우수 공연을 녹화, 편집해 대형 스크린에 상영한다. 지난해 오산문화재단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마술피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의 공연 영상을 상연해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바 있다.

이번에 상영하는 ‘연극 보물섬’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뛰어난 성격묘사 등으로 지난 100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불멸의 모험극 ‘보물섬’을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아이와 어른들에게 널리 읽힌 책을 기반으로 한 공연은 관객들의 몰입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상연회는 오산문화재단 ‘공연예술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원일중, 오산중 학생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굳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우수 공연 콘텐츠를 영상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보물섬’은 단체 관람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osanart.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379-9999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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