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위한 여행패키지 운영
연내 야시장 개장도 앞둬

▲ 사진설명: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에 위치한 신기시장 모습(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신)기한 볼거리, (기)분좋은 쇼핑, (시)끌벅적, (장)터마당!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에 위치한 신기시장이 글로벌 명품 전통시장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신기시장과 인근 남부종합시장으로 구성된 ‘신기시장연합’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공모해 지역 선도시장으로 선정됐다.

지역선도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의 진행 전 단계다.

국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은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부산의 국제시장, 전주의 남부시장이다.

신기시장은 지난해부터 국비 12억 원을 투입해 지역선도시장 1년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3년간 총 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9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기시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기시장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기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한지공예와 매듭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전통혼례용 의상을 착용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흥미로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신기시장의 관광상품인 신기통보를 발행해 관광객들의 구매욕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신기통보는 개당 5백 원의 가치로 시장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투어와 중국·대만 관광객 대상으로 한 여행패키지 코스 개발·운영을 하고 있다.

신기시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고객들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시와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연내 야시장도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기청은 현재 야시장 설치 장소를 물색 중으로 신기시장 내에 20여개 점포가 운영될 계획이다.

신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 전통시장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 시장은 면적 3천550㎡에 12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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