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시민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하모니’와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진행된 창작 뮤지컬 하모니의 시민배우 및 합창단 공개오디션에는 20대 대학생부터 중년의 주부까지 40여명의 고양시민들이 모여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다.

창작 뮤지컬 하모니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합창단의 지휘자 역할은 최고의 디바 윤복희가 연기하며,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배우와 합창단이 3개월 간의 연습을 거쳐 직접 공연에 출연하는 시민 참여형 뮤지컬이다.

오디션 심사를 맡은 성천모 연출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대중가요, 뮤지컬, 가곡, 성가 등 다양한 음악을 저마다의 목소리로 보여준다는 것이 본 공연 속 ‘하모니 합창단’과 닮아있는 것 같다”며 이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창작 뮤지컬 하모니와 시민배우들은 오는 7월 13일 고양 어울림누리의 어울림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 대한 고양시 예술인들의 호응도 뜨겁다.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단체들에게 보다 나은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기 위한 공연 축제다.

뮤지컬, 무용,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공개모집 결과, 총 26개 팀 중 7개 팀을 선정했으며, 2016년 페스티벌 공연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개막작은 고양안무가협회의 ‘DETOUR<우회>’로 5월13일 새라새극장을 시작으로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막이 열린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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