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화교육은 청각장애인이 범죄에 노출됐을 경우 전문 수화통역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단한 수화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피해자 초기 면담과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화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경찰관은 “의외로 수화가 어렵지 않아 배우기 쉬운 것 같아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인적으로 수화를 배워 볼 생각”이라며 “수화의 장벽을 낮추고 청각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게 해 준 이번 교육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맡은 경기도 농아인협회 박명희 사무국장은 “의정부경찰서 경찰관들의 교육참여도가 높아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따뜻한 경찰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