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관광진흥 특별연구회’에서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화유적지인 덕진산성, 허준묘,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혜음원지를 방문했다.

파주시가 현재 진행중인 덕진산성과 혜음원지 발굴사업 현장을 찾아보고 관광산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계자와 함께 했다.

덕진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리,개축을 거듭하며 사용되었던 산성으로 2012년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제7차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5차에 걸친 학술 발굴조사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덕진산성의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37호로 승격됐다.

허준묘는 경기도기념물 제128호로 1991년 고문헌 연구가 이양재씨 등의 연구에 의해 발견되었다.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쌍미륵 석불입상으로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천연 바위벽 위에 목, 얼굴, 갓 등을 따로 만들어 얹어 놓은 2구의 거대한 불상이다.

혜음원지는 국가사적 제464호(2005·6·13)로 고려 예종 17년(1122)에 건립한 국립숙박시설로 개성의 만월대와 더불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 유적지이다.

이근삼 관광진흥특별연구회 대표위원은 “덕진산성은 역사적 유물가치와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며 “집행부와 함께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과 연계하여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