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는 19일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최근 문을 연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 등을 통해 모금 신청을 받고 오전 10시께 ‘성원에 힘입어 모금이 조기종료됐다. 감사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문 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안규백 당 사무총장은 “정확히 61분 만에 329억8천63만 원이 모였다”며 “선거 비용 대부분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펀드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 연 3.6%로 정했다.
앞서 문재인 캠프는 선거 총비용으로 470억∼480억 원을 책정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지급받은 선거보조금 123억5천만 원에 이날 모금액을 합하면 선거 비용 대부분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자들의 요구가 많아 조만간 목표액 20억∼30억 원 수준의 2차 모금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2012년 대선 당시 출시했던 ‘문재인 담쟁이 펀드’는 첫날 55억여 원이 모금됐었다.
라다솜 기자/radaso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