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토론' 결과에 대해 "별로 마음에안들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 후보는 토론 직후 기자들에게 이날 토론에 대해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대화를 충분히 못 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다 보니까 그런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지난번(1차) 토론하고는 방식이 좀 달랐는데, 5명이라서 좀 산만했던 것 같다"면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안보가 얼마나 불안한지를 꼭 얘기하고 싶었는데 시간 안에 충분한 이야기를 못 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각 후보가 9분 동안 토론하는 '총량제 토론'이 정치·외교·안보 분야와 교육·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2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된 것과 관련, "나눌 필요 없이 통으로 헐어서 하는 게 좋겠다"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각종 경제 및 복지정책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 "심상정 후보와 저를 제외하고는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증세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굉장히 큰 잘못이고 박근혜 정부와 똑같은 일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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