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일 일각에서 지적되는 ‘불통리더십’에 대해 “청춘 콘서트 하면서 소통의 아이콘이 됐다. 5년 만에 사람이 바뀌겠냐”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할 때도 젊은 직원과 소통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고 대학교수를 하면서 20대 청년들과 소통했다”며 “여러 정치적 상황에서 결단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결단이 불통의 증거라고 볼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지난 5년간 청년층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살아남고 능력 입증에 집중하다 보니 청년층과 소통이 부족했다”며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면서는 정치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지난 총선 때 창당해서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드는 것으로 제 능력을 보여드렸다”며 “정치인의 말보다는 실제 그 사람의 능력을 중시하는 중장년층분들이 이젠 믿고 지지해주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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