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대선주자 토론회 직후 안 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심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들을 집중적으로 비판하자 당원 일부가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심 후보는 문 후보의 복지공약에 대해 “박근혜정부 따라가는 거 아니냐”며 “민주당은 지난 10년간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비판했는데 문 후보 복지공약 역시 증세 계획이 전혀 안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 당 게시판은 당원들이 참여정부 비판이 지나치다며 탈당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 폭주로 다운돼 마비되기도 했으며 당원들은 ‘탈당을 고려하겠다’, ‘심상정 후보의 토론회 전략은 실패’, ‘대선의 본질을 흐리지 말라’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나은섭기자/blue@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