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어시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19대대통령인천국민주권선대위원회 논평에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20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제19대대통령선거인천국민주권선거대책위가 지난 18일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소래포구어시장과 관련한 행정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더민주 인천선대위는 “장 구청장은 화재 피해를 간신히 추스르고 다시 재기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소래포구어시장 상인 옥죄는 민생파괴 행정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남동구는 “더민주당인천선대위가 소래포구어시장 좌판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일부 피해 상인들 입장에서 근시안적 접근으로 남동구가 서민경제를 파탄 내는 길을 걷는 것처럼 비난했다”며 “소래포구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도 없이 정치적 논리로 특정정당 정책과 비교해 비난하는 정치적인 공세를 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화재 발생으로 지금 당장의 어려움은 있으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또 다시 화재가 반복되지 않는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소래포구가 수도권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래포구어시장 화재와 관련 지금까지 답습돼 왔던 천막 설치 등 불법사항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영업이 가능한 곳에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합법적 재래시장을 조성해 그 동안 지적돼 왔던 소래포구어시장의 부정적인 면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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