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2신도시 내 동탄 21초교와 26초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같은 결과물은 해당 지역에서의 초등학교 대란(중부일보 4월 11일자 22면 보도)을 우려해 왔던 주민과 지역 국회의원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20일 교육부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동탄 2신도시 내 계획중이었던 동탄 21초교와 26초교에 대한 학교 설립이 최종 결정됐다.

해당 학교들이 신설되지 않을 경우, 2천600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과 이원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시 을)은 동탄2신도시 학교신설 문제와 설립 필요성 등을 계속 주장해왔다.

이 의원의 경우 해당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 과정에서 LH와 도교육청간 학생 수 산정에 차이가 있다는 오류를 지적해왔다.

또 국토부가 실시한 용역 보고서 역시 학생 수가 사실과 다르게 기재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부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학교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 동탄신도시 학부모들의 한 시름을 놓게 됐다”며 “당국이 도시 계획의 오류를 잘 알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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