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문화예술인들이 2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원 20여 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권칠승(화성병) 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함께했다.

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문화예술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적임자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제2의 블랙리스트 사태를 막기 위해 문화예술 지원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약속했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문화예술계 발전을 이끌 대통령 후보로 적극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일해 경기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해 밝혀진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파문은 국내 문화예술인들에게 충격을 줬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재능을 헌신해 온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계에 깊은 관심을 갖되 지나친 간섭은 없는 차기 정부를 기대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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