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의 영향으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 22개 점포가 완판됐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LH가 지난 17일 공급한 하남 미사, 안성 아양, 오산 세교의 단지 내 상가 점포 입찰에 120억여 원이 몰리며 모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 총액은 122억6천여만 원이며 평균 낙찰가율은 184.7%였다.

전체 22개 상가 중 10개 점포는 낙찰가율이 200%를 넘기면 과열 양상도 보였다.

안성 아양 B-4블록의 1층 상가중 하나는 2억5천400만 원의 예정가격을 훨씬 웃도는 6억7천287만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277.4%에 달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연구원은 “단지내 상가는 고정 배후수요가 있어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개인뿐 아니라 법인 투자자들의 입찰도 늘고 있어 고가 낙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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