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kt 감독. 연합
19일 승리로 프로야구 KBO리그 2위(10승 6패)에오른 kt wiz.

2년 연속 꼴찌였던 팀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

kt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그러나 언젠가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본다.

김 감독은 2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하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7월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7월은 여름 더위가 본격화하는 시기다.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백업 선수들을 적절히 기용해 체력 안배를 해준다. 김 감독의 고민은여기에 있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은 백업이 튼튼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점도 김 감독의 걱정을 산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뛴다. 자기가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타자들의 방망이와 투수들의 팔이 점점 뒤로 처진다”고 설명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은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 김 감독은 “그래서 풀타임 몇 년 차인지 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지금 잘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특히 20대 초중반 선수로 구성된 불펜투수들에 대해 “성장하는 과정이다. 기량도 나쁘지 않은데 분위기가 좋아서 더 잘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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