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대전 오월드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를 구경하고, 옥천에서향긋한 산나물을 맛봐도 좋겠다.

▲ 새싹 돋은 두릅. 연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리 약초체험마을에서는 22일 '제8회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마을 주민은 나들이객들을 위해 정성껏 채취한 산나물을 재료로 비빔밥, 보리 새싹 국수 등 먹거리를 마련한다.

한방 약초를 이용한 향 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죽순,옻순, 취나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청호변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었다.

마을 관계자는 "옥천을 방문해서 봄꽃이 핀 산골의 정취를 만끽하고 몸에 좋은 산나물도 맛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오션월드에는 봄을 맞아 형형색색 튤립이 활짝 폈다. 

튤립 축제가 한창이다. 튤립과 히야신스 등 알록달록 1천만 송이 봄꽃이 오월드를 수놓고 있다.

▲ 오월드에 핀 튤립. 연합
튤립 외에도 다채로운 봄꽃이 활짝 펴 봄기운을 물씬 풍긴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무용단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오월드 버드랜드는 토요일인 22일 4개월 만에 재개장한다.

대전 오월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시설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방역에 집중했는데, AI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돼 문을 다시 열었다.

오월드 버드랜드에는 40여 종 400여 마리의 각종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