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높은 실업률에 질려 대출사기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실직자들을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수원고용센터를 방문하고 실업급여 안내교육 중인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상대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속여 편취하는 대출사기 피해사례 및 최근 발생한 신종 전화금융사기 수법·피해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또 수원고용센터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한 인터넷홍보 활동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관내 금융기관과 노인정, 대형마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절대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하거나 통장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므로 일단 전화를 끊고 112로 신고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경찰청 수사관과 담당검사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 여성으로부터 3천200만원을 가로 챈 피의자 A씨를 구속하고 공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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