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여직원들 고충 체험하며 애로 청취
정찬민 용인시장이 10kg짜리 임신체험복을 입고 임신부 여직원들과 함께 태교숲길을 산책한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임신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태교도시 용인의 상징인 태교숲길을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 정 시장이 직접 나섰다.
정 시장과 함께 숲태교에 나선 임신부 여직원 10명은 태교숲 입구에서 바람태교 구간을 거쳐 웃음태교 구간에 이르는 700여m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
또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로 명상음악을 들으며 편백나무 오일로 손맛사지를 하는 등 태아를 위한 심신안정을 취했다.
숲태교를 함께 한 여성가족과 이은경씨는 “우리 시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업무에 바빠 한번도 와보지 못했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임신부에게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주말에는 남편과 친구들과 함께 자주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10kg에 달하는 무거운 임신 체험복을 입고 걸어보니 임신부 여직원들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여직원들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