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축산농협 구월지점 인근 한 도로에서 기호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포스터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19대 대통령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축산농협 구월지점 인근 한 도로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된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다수 후보의 선거벽보 가운데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포스터만 훼손된 상태였다.

홍준표 후보 얼굴이 드러난 포스터는 X자 형태로 예리한 흉기에 수차례 비닐막과 함께 찢겨져 있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 후보 선거사무소에 연락해 벽보를 교체할 방침이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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