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59개 시책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올린 군·구를 선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017년(16년실적)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일반 분야 대상 계양구, 최우수기관 부평구, 우수기관 중·서·연수구가 선정됐고 특수 분야에서는 농·축산 관련 강화군, 수산진흥 관련 옹진군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는 시가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통해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는 평가로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사무등 8개 일반분야 56개 시책사업과 특수분야 3개 시책사업, 총 59개 시책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올해부터 우수 군·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시책별 우수기관(1~3위)에게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나친 경쟁을 막고 시책별 성과를 자연스레 유도해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구별 우수시책을 보면 계양구는 노년층이 전통에 관심을 두는 점을 착안해 농촌지역 정서와 어울리는 ‘장승 도로명판’을 14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부평구는 관내에 복무하고 있는 400여명의 군장병에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장병 부평투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한편 이번 종합평가 결과에 따른 상사업비는 다음달 중 교부되며, 표창은 오는 6월 월례조회 때 수여될 예정이다.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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