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운동회는 새 학기를 맞아 원아들의 기초 체력 증진과 단합을 도모하고, 교사와 학부모간 친목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운동회에는 원생과 학부모, 유치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운동회는 릴레이 달리기와 줄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천막 위 구름다리 건너기, 신발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가족들간 일체감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는데, 원아들의 부모들이 참여하는 ‘할머니·할아버지에게 효도하기’ 등은 원아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운동회에 참석한 정모(33·여)씨는 “매년 운동회를 할 때마다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계속해 선보여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그만큼 원장님과 원감님, 선생님들이 고생하셔서 준비해주신 것일 텐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습이 항상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운동회 당일 날씨가 좋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까지 했었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 속에 행사가 치러져 마음이 좋다”며 “다치는 사람 없이 운동회가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많은 가족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행복유치원은 정기적인 숲 활동 체험과 자연 친환경적인 교육활동으로 원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