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슈가글라이더즈 이효진의 슛장면. 연합
경기도 연고의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서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23일 강원삼척체육관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서 인천시청을 31―26(16―12 15―1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SK는 승점17(8승1무1패)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인천시청은 승점 9(4승1무5패)를 기록하며 6위로 처졌다.

SK는 전반 5분 여 동안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를 이효진과 김선화, 유소정의 골이 잇달아 성공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SK는 전반을 16-12, 4점 앞선 채 끝낸 후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인천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31-26으로 승리했다.

이효진이 15골, 4어시스트를 기록,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용세라는 8세이브, 40%의 방어율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인천시청은 원선필이 7득점, 1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SK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남자부 경기서 두산에 20―25(9―11 11―14)로 패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두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인천도시공사는 5승1무2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7승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4월 마지막주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관계로 1주일간 휴식을 갖고, 다음달 3일부터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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