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락·초이 등 작가 4인 행궁동 레지던스 일대서
수덕여관은 나혜석이 말년을 보내며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현재 충남 기념물 제 103호로 등재돼 있다. 한국미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로 평가받는 이응노 화백이 그의 영향을 받아 함께 기거하며 예술을 논하던 곳이기도 하다.
이들 작가들은 지난해부터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 수덕여관의 이름을 딴 나혜석 기념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행궁동 레지던지 103호 작업실 오픈스튜디오와 작업실 앞 공방길 일대에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관객들이 꽃을 만들어 작품에 붙이는 아트체험과 거리 아트페어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나혜석 생가 터 문화재기간에 진행한다.
최경자 화가는 “이번 전시는 나혜석의 예술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전시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290-360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