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진행된 ‘걸만세’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북문길을 걷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오는 26일부터 2박 3일간 관광두레 PD와 함께하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의 특별한 걷기 행사인 ‘걸만세’를 개최한다.

하이텍고교 1학년 학생들의 강화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두 팀으로 나뉘어 2박 3일간 마니산을 등반하고, 2코스, 7코스, 15코스의 나들길 등 총 35㎞를 걷게 된다.

특히 2코스 구간에서는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등을 걸으며 우리의 아픈 역사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애국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강화평화전망대에서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상기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그려보기도 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걸만세’는 ‘걸어서 만나는 더 큰 세상’의 줄임말로 자연과 친구들, 스승, 지역 주민들과의 숭고하고도 고고한 만남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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