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장 전왕표)는 오는 29일 은행동 산성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남이주노동자 및 성남시민이 함께하는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노동가족 열린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1부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지역 내 이주노동자 및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노동자와 시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코자 노동가족 음악문화제를 진행한다.
성남·광주·하남 시민과 이주노동자, 조합원 등 50여 팀이 참가해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진행하며 노동율동패공연과 민중가수, 대중가수, 스포츠 탠스팀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왕표 의장은 "세계노동의 날을 기념하며 억압과 독재에도 불하지 않고 민주화를 지켜 오신 선배 노동자의 뜻을 길이며 성남지역 조합원은 최근 정부가 개악하려던 비정규직 노동자 확산반대와 노동법 개악저지 및 공공부문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임금저하를 유발하는 성과연봉제 반대 및 저성과자 퇴출을 시도하려는 반노동적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며 "선배 노동 형제분들이 목숨으로 지켜온 우리 민주노동 운동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8년에 설립된 한국노동 성남지역지부는 성남지역 내 90여개 노동조합과 2만7천여 조합원로 구성돼 있으며 노동계로서는 처음으로 일자리창출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무료법률상담, 장학금지급, 노동자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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