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술 인천서구의원(인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누구나 공평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네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인천 서구 의회 최규술 의원(47·연희동,가정1,2,3동,신현원창동)의 목표다.

그는 지난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사)서구발전협의회 조직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뛴 게 정치 입문 계기가 됐다.

그는 자신을 “보수성향으로 보는 눈도 많지만 내 정체성은 서구를 가장 사랑하는 시민 중 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최 의원은 제7대 서구의회에서 전·후반기 모두 복지도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복지도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동네복지’가 지역과 국가의 복지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신념이 강하다.

정부의 복지체계를 비난하기 보다는 동네복지위원회에서 정확한 배분 등을 정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의 주장에 신뢰가 가는 이유는 복지 관련 조례안을 발의할 경우 의원들로부터 100% 동의를 얻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3일 종료된 임시회에서는 ‘인천시 서구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기존 조례안에 따르면 서구립예술단 소년소녀합창단원 가입 조건은 초·중·고등학교 정규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만 해당됐다.

대안학교 등 비정규학교에 재학하는 청소년들은 원천적으로 활동이 제한돼 있는 실정이었다.

최 의원은 가입 조건에 제외된 학생들도 음악에 재질이 있고 활동을 희망한다면 제한없이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서구립예술단 풍물단원이 만 14세 이상 만 60세 이하로 제한됐던 조항은 만 14세 이상 만 65세 이하로 상향 개정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학교 학생들과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도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동네 현실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동네의 눈으로 봐야한다”며 “누가 어려운 사람인지 동에서는 잘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복지, 도시관리, 보건 분야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곳곳을 누빌 생각이다.

최 의원은 “40대 기초의원 눈으로 바라보니 아이와 어르신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주민들의 말 한 마디도 끝까지 경청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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