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보 1번지 파주는 사시사철 긴장감이 팽배하게 맴도는 최전선에 위치한 접경지역이다. 지역적인 특수상에 위치하다 보니 정치적으로나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긴장감은 제외될 수 없는 지역이다.

이같은 지역에서 시장과 시의원의 구속사태는 지역민들의 정서상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처럼 초긴장 사태 속에서도 오직 지역발전만을 생각하며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 맞춤형 의정 활동과 초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응철(바른정당, 문산·법원·적성·파평·군내·진동)의원이 중부일보를 만났다.


―파주는 지금 초긴장 사태에 이은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파주의 가장 큰 현안과 대안은.

“가장 큰 위기는 결정권자(시장)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푸른파주’를 위해 그렸던 청사진들의 가속화가 이뤄지고, 이어서 다음 발전 계획이 돌출돼야 하는 시기다. 하지만 결정권자의 부재 때문에 모든 사업이 완행으로 진행되고, 다음 청사진의 설계가 멈춰진 상태라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 파주시민들은 위기의식에 참으로 강한 지혜가 있다. 그 지혜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제안하는 등 의연하게 대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의회간 역할은.

“사실 의회는 지역주민들이 집행부를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펼칠 수 있도록 대의를 위한 선택으로 권한을 부여한 기관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 부재로 감시와 견제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위기구축 시스템으로 시와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격려하는 문화로 현안을 풀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젠틀한 의정활동으로 절대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의정활동 계획은.

“과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인은 지역 국회의원을 4년간 보좌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초심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며 섬김의 자세는 강화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의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부탁드리고 싶다. 물론 일부 의원들의 사욕으로 지역정가의 민심이 더없이 사나워진 것은 잘 알고 있다. 이에 우리 의원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지역발전이란 거대한 숙제에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노력하고 있다. 충분히 반성하는 자세로 시민들께 희망을 전해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중부일보를 통해 천명하오니 지속적인 관심과 질책으로 사랑해 주길 바란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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