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5월부터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 부담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내 어린이집(민간, 가정, 부모협동) 248개소를 이용하는 만3~5세 어린이 2천303명(3월 말 기준)의 부모가 다음달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2011년부터 정부가 무상보육사업을 시행했음에도 만3~5세 아동의 부모들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할 경우 연령별·어린이집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3천 원에서 많게는 1만9천 원의 보호자 부담금을 지급해왔다.

이에 시는 오는 5월부터 아이 키우기 부담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진행한 후, 필요 추정 사업비 1억6천만 원을 올해 예산안에 편성해 부모 부담금 지원을 시작한다.

평가인증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100%를, 미인증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 변화로 보육에 대한 어려움이 매우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육시설 이용 부담을 낮추는 노력은 시민 행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보육 지원사업을 개발·추진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군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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