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행복배움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수업 위주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창의적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행복배움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2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 등 40개 학교가 교육청 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머 내년에 운영될 10개 학교가 오는 11월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해마다 10개 학교가 선정되고 있어 올해만 4: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교육 현장 반응이 좋다는 평가다.

창의적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행복배움학교는 상설동아리 및 학생 밴드부 운영, 목공수업, 진로체험활동, 생활교육, 학생자치활동, 학부모 연수, 토론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운영한 지 2∼3년 된 행복배움학교 18곳을 ‘연수원학교’로 정해 인근 학교들과 창의적 학교 운영, 우수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행복배움학교는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구속수감 중인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핵심 공약이지만 학부모들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교육청은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배움학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 만족도가 높고 공교육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창의적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요한기자/yoha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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