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가족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공룡이 살아있다’는 대한민국에서 세계최초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자 공룡화석을 찾기 위한 주인공 나래, 고봉 남매의 모험 이야기다.

대한민국에서 세계최초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자 공룡화석이 온전한 형태로 발굴 된다. 나래, 고봉남매와 나래를 짝사랑하는 대박은 학교과제를 위해 자연사 박물관을 찾는다. 그날 밤 월식이 일어나자 박물관의 공룡화석과 전시물들이 살아나고, 도굴범들은 이 틈을 타 아기 공룡 화석 “타루”를 훔쳐간다. 나래와 고봉, 대박이는 친구들과 함께 타루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의 인지도에 기댄 공연이 아닌, 완성도 있는 작품성으로 진정성있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 비캐릭터 창작 공연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대표 소재로 해 그 안에서 진한 모성애와 가족애, 공룡과 아이들의 감동어린 소통을 담았다. 특히 영국의 자연사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무대세트와 공룡화석 의상을 입고 펼치는 정교한 오브제 움직임은 집중시간이 짧은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몰입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최정상의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24년 경력의 박준혁 연출가와 뮤지컬 라이온킹의 오브제 제작감독 김학수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뮤지컬 전문 배우들과 마샬 아츠 전문 배우들의 노련한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줄 라이브 밴드 ‘두두뮤직’도 주목할 만하다.

공연 관계자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엄마와 아기의 사랑을 주제로 시작된 공연”이라며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를 통해 진정한 가족 뮤지컬의 방향성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룡이 살아있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ggac.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1588-6675.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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