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수 부천시 부시장,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 김기형 부평구 부구청장이 25일 남구청 구청장실에서 협약식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구청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전철’의 역사적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에 인천지역 3개 지자체와 경기도 부천시가 맞손을 잡았다.

인천 남구는 25일 ‘경인축 문화역사자산 네트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 동구, 부평구, 부천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들 지자체에 속해있는 제물포와 동인천·부평·부천역은 근대화의 상징인 경인전철의 옛 거점이다. 

이들 지자체는 역사적 가치와 주변 문화자산을 발굴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여가와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3년간 총 28억9천만 원(국비 20억2천만 원, 지방비 8억7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구는 ‘제물포 영스퀘어 부활 프로젝트’와 ‘경인선 네트워크 탐방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제물포역 주변에 문화거리를 조성해 정기적인 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침체된 제물포 역세권과 지하상가의 부활을 모색한다. 

동구는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홍보 및 전시사업’과 ‘경인선 미디어 인터랙티브 사업’을 진행한다.

부평구는 ‘경인축 문화자원 홍보시설 구축사업’과 ‘군용철로를 이용한 행복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경인선 역사자료 순회 전시사업’과 ‘경인축 공연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자체는 이 사업이 낡은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고 관광 수요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지방정부 4곳이 협력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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