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말거점번식지원센터에서 기르는 한라마 미나래, 모드니가 두마리의 망아지를 낳는 경사를 맞이했다. 사진은 미나래, 모드니와 새로 태어난 망아지. 사진=경기도청
제주도에서 건너온 토종 한라마의 망아지 두마리가 경기도에서 연이어 태어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운영 중인 말거점번식지원센터에서 한라마 ‘미나래’와 ‘모드니’가 하루 간격으로 망아지 한마리씩을 출산했다.

도축산진흥센터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승마인구를 보유한 경기도가 제주도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들여온 한라마를 육성·생산까지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태어난 한라마 망아지들은 향후 사육·조련 과정을 거쳐 유소년 승용마 등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활용될 전망이다.

실제로 한라마는 외국산 말에 비해 체구가 작고 지구력이 우수해 유소년 승마나 승마 입문자들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태어난 망아지들은 봄기운을 타고 태어나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고, 말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선물로 생각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승마 인프라 확충과 말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