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 동안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남한강변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유등이 설치돼 색다른 야간 경관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가득 채워진다. 사진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접시깨기 대회에서 접시를 깨고 있는 어린이. 사진=여주시청
천년의 역사와 현대의 예술이 공존하는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29일 개막된다.

‘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년도자의 만남!’을 주제로 내달 14일까지 16일 동안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남한강변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유등이 설치돼 색다른 야간 경관을 선보이며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여느 해에 비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를 꾀하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대형 돔으로 설치한 도자판매장에 주옥같은 도예작품들이 전시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배일호·정수라·금잔디·우연이 등 수준급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우리가요 한마당의 축하 콘서트로 꾸며진다.

개막식 당일 전통가마에서는 여주도자 명장들이 참석해 도자기를 꺼내는 요출행사와 천년 역사의 여주도자기 전통과 맥을 잇는 도공제를 지낸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옛 주막을 조성해 도토리묵과 빈대떡, 여주쌀밥, 수수부꾸미 등을 유유히 흘러가는 넉넉한 남한강을 바라보며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도자기 접시 깨기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방에 스트레이스를 떨칠 수 있는 접시깨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품권을 받아 현지에서 마음에 드는 명품 여주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체험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자기 흙 밟기와 머그컵 낚시 놀이를 비롯해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여주 도예의 자존심인 도예명장들의 작품과 1호 여주도자기능장의 작품 전시전, 무형문화재 전시전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신비의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수 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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