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고용률은 이천시가 가장 높았고 동두천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경기지역 중 이천시의 고용률이 65.4 %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는 51.5%로 낮았다.

대체로 고용률 상위 지역은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낮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이천시의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10.7%인데 반해 동두천시는 2.8%에 불과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경우 동두천시가 이천시보다 각각 5.8%p, 7.3%p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림어업의 경우 가족 전체가 노동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농림어업 취업 비중이 높을수록 고용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산업별 취업자 비중 중 농림어업 상하위 시군은 연천군은 27.8%로 가장 높았으며 안양시는 0.0%로 낮았다.

광·제조업 비중 상하위는 시흥시(40.3%)와 양평군(5.0%)으로 35.3%p, 건설업은 하남시(10.1%)와 용인시(4.7%)로 5.4%p, 도소매·음식숙박업은 하남시(31.5%)와 안성시(14.5%)로 17.0%p, 사업·개인 공공서비스는 과천시(50.8%)와 포천시(23.6%)로 27.2%p를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은 과천시(40.3%), 사무종사자도 과천시(29.5%), 서비스·판매 종사자 하남시(27.5%), 농림어업숙련 종사자 연천군(25.7%),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시흥시(36.5%), 단순노무 종사자 이천시(18.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70.2%)로 용인시(66.6%), 군포시(65.2%), 안양시(64.5%)가 뒤를 이었다.

청년 취업자 비중은 안양시(17.4%), 수원시(17.1%), 안산시(17.1%), 군포시(16.8%) 순이었다.

경기지역에서 실업률은 부천시(4.8%), 동두천시(4.6%), 군포시(4.5%), 안양시(4.4%), 광명시(4.3%)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곳이다.

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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