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진애 트위터 캡처>
김진애, 문재인 "코리아 패싱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발언 관련 "유승민만 안다? 웃기다"

김진애 전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코리아 패싱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콩글리시는 문재인도 모른다"며 "유승민만 안다? 웃기다"고 비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원어민에게 '코리아 패싱' 아냐 물었더니. 콩글리시라고"라는 글을 리트윗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JTBC 대선TV토론에서는 유 후보가 문 후보에게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 근데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영어로 하시네. 코리아패싱이라고 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후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 후보는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화 한통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신문에는 미국이 핵미사일을 선제타격 한다고 났다"고 말하며 북한 문제에게 한반도가 제외된 상황을 설명했다.

유 후보는 또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문 후보는 한미동맹을 어떻게 굳건히 지킬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냐"며 발끈했다. 이에 유 후보는 "무시 차원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미국 주장을 추종만하니 미국이 우리하고 협의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유 후보는 "그건 진짜 억지"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은 한반도 관련 국제정세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논의를 진행하는 소위 '한국 소외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한국은 외교적인 면에서 '코리아 패싱'에 직면해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