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인권이 입장을 밝혔다.
전인권은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기분이 상당히 묘하다"며 "유사성 논란이 있다는 독일 밴드 블랙푀스의 노래를 직접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곡의 초반 코드진행 같은 경우는 흔하게 쓰이는 코드다. 유사한 느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며 "내 아내를 향해 만든 노래라고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또 전인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표절 안해요. 맘대로 생각하세요. 괜찮아요"라는 글을 올리며 표절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된 블랙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1975년 발매됐으며 당시 축제에서 자주 쓰이는 유명한 곡이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 곡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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