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이 최근 학교 운동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테리폭스(Terry Fox)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인천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암환자를 위한 자선 달리기 대회를 개최해 나온 수익금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최근 학교 운동장에서 ‘테리폭스(Terry Fox)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도 희망을 잃지 않고 소아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캐나다 5천373km를 횡단한 캐나다인 테리폭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회다.

또한 대회에 앞서 가천대 길병원 이현(신경과) 교수는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해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테리폭스재단은 전세계 60여개 국에서 테리폭스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한 자선기금을 암환자 치료와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임직원들께서 암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의료진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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