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가전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가전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19.2%의 시장점유율로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1위(매출액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5%p 증가한 수치이다.

트랙라인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미국 시장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16.7%로 1위를 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16.7%→18.8%→18.7%→19.2%)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도 삼성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p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3.0%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시장점유율 34.0%를 기록, 32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p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는 4.9%p 성장한 13.5%를 기록하면서 냉장고와 세탁기의 뒤를 이어 탑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익수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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