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경기도에서 유소년 등을 상대로 활동중인 스포츠 교육단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와 한국유소년스포츠교육원, 한국어린이수영시설협의회는 26일 “스포츠교육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스포츠지도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적임자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수원에 위치한 민주당 경기도당을 찾아 “지난 정권에서 경제는 후퇴하고 안보는 흔들렸으며, 특히 체육계는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체육인들의 자존심도 짓밟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포츠교육은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교육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는다”며 “이것이 국민들의 부가세 면제 혜택을 박탈로 이어지고 있어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포츠지도자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스포츠교육의 발전을 이끌 대통령 후보로 문 후보를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지도자들의 지지와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수원무)·안민석(오산) 의원은 스포츠 교육단체와 관련된 법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저학년때에는 인성이 중요한데 이를 기를 수 있도록 유소년스포츠클럽지원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으며 안 의원은 “스포츠단체들이 제도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체부 산하의 스포츠개발원에서 솔루션을 담아내는 연구를 빨리 진행하도록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지선언에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송한준(안산1)·안혜영(수원8) 의원, 스포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같은 시간 도의회에서는 경기남부 시민·사회·종교·예술인 1천인이, 오후에는 정만천하 이주여성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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