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오산시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창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26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유학년제 실시로 진로 체험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제공할 진로체험처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평택시의 해양, 역사, 농업 등 진로체험 및 탐방 연계지원과 오산시의 시민참여 학교와 미리내일학교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공 시장은 “진로교육법 제정과 중학교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 및 진로체험을 위해 인접 시군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이번 평택시와의 MOU를 통해 소중한 체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체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107개 직업 체험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체험 평택시청!’ 등 9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는 30개 분야 100여개의 직업체험처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프로그램 미리내일학교’를 2015년도부터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어 양 시는 이번 협약으로 교육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 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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