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모내기 이후 벼 물바구미 등의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올해 2천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벼 물바구미·벼잎벌레 등 저온성해충과 잎도열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공동방제 약제를 지역 농협을 통해 벼 재배 농가 333ha에 보급한다.

벼 물바구미는 논 주변의 제방, 야산 등의 낙엽이나 땅속에 월동했다가 성충은 5월 중순경부터 본답으로 이동해 이앙 직후 어린묘의 잎에 피해를 주고 6~7월경에 애벌레는 벼 뿌리에 피해를 주는 등 벼 생육 및 수량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반드시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방제약제를 처리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보급된 약제를 오는 5월부터 공동방제 실시로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원되는 공동방제 약제를 이앙 전에 육묘상자당 50g을 처리하면 살충과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내기 직전에 육묘상자에 살포하고 이앙 묘가 약해를 입지 않도록 적정량을 사용 할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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