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화성시 비봉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63회 경기도체육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시합을 치르고 있다. 조태형기자

용인시 유도가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서 처음으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는 26일 화성 비봉고 체육관에서 도민체전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열린 대회 유도 1부 경기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1천338점을 마크, 남양주시(1천279점, 금2·은2·동2개)와 수원시(1천228점, 금3·동2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용인시는 이로써 전통의 강호 남양주시와 지난대회 챔프 수원시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며 처음 종목을 제패했다.

용인시는 황태원이 60kg급에서, 홍석웅이 9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양주시는 안바울이 66kg급에서, 지근배가 100kg이상급에서, 수원시는 이정곤이 73kg급에서 안창림이 81kg급에서, 조구함이 100kg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용인시는 축구 1부 남녀부에서 김포시와 부천시에 각각 1―4로 패하며 1회전서 탈락했고, 테니스 남녀부도 모두 초반 탈락해 대조를 보였다.

수원시는 정구 1부 남녀부서 김포시와 남양주시를 각각 3―0으로, 배구 남녀부서 용인시와 안산시를 각각 2―0으로, 배드민턴 남녀부서 시흥시와 부천시를 3―0, 3―1로 각각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성남시는 축구 1부 남자부서 수원시를 3―1로 꺾고 2연패 시동을 걸었고 여자부서는 시흥시를 8―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부천시는 테니스 1부 남자부서 성남시를 2―0으로 제압했고 여자부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 성남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배구 2부 남자부서 의왕시는 광주시를 2―0으로, 포천시는 과천시를 2―0으로 각각 물리치고 8강전서 맞붙게 됐고 동두천시는 안성시를 2―0으로, 이천시는 양평군을 2―1로 각각 꺾고 4강 길목서 만났다. 여자부서 이천시는 오산시를 2―1로, 광주시는 하남시를 2―0으로, 안성시는 군포시를 2―1로, 구리시는 동두천시를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27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서 31개 시군에서 1만447명(선수 7천386·임원 3천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24개종목(시범종목3개)의 경기가 3일간 펼쳐진다. 

오창원·장환순기자·사진=조태형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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