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웃찾사' 캡처>
홍현희, 흑인 비하 논란 공식 사과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상처입은 분들께 죄송"

개그우먼 홍현희가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홍현희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웃찾사 개그우먼 홍현희입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좀 더 건강한 웃음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개그우먼 지망생 역을 맡아 콩트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개그우먼 데뷔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원주민 분장을 한다는 설정에 맞춰 얼굴과 몸에 흑칠을 한 채 개그를 이어갔다. 홍현희의 분장을 보며 가족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결국 흑인 비하 논란으로 이어졌다.

방송 후 미국 매체 버즈피드(BuzzFeed)는 "사람들은 단지 캐릭터의 검은 피부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겉으로 드러난 모든 것들에 대해 분노했다. 또 모든 인종에게 이것은 불편하게 느껴진다"며 해당 방송을 비난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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