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내 재활용사업장의 적법입지 확보 및 폐자원 활용 극대화를 위한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자원순환특화단지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흥시 거모동 58번지 일원 26만9천㎡ 부지에 조성 계획 중인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신고의무 대상(2천㎡) 재활용사업장 가운데 적법부지가 없어 처벌을 감수하면서 미신고 불법영업행위 중인 고물상의 시설 집적화를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1천424억 원이 투입되는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선별시설,파쇄 및 분쇄시설, 소형가전제품 분리공정, 폐기물 에너지화 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이용 계획에는 전체 26만9천㎡ 부지 중 ▶산업시설용지 17만684㎡(63.5%) ▶지원시설용지 9천350㎡(3.5%) ▶기반시설 8만8천966㎡(33.0%) 중 도로(5만8천480㎡), 녹지(1만5천479㎡), 공원(7천781㎡), 주차장(2천286㎡) 등이다.

시는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됨에 따라 오는 9월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조례 제정 및 시의회 동의(10월)를 거쳐 오는 12월 민관합동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GB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19년 토지보상 및 공사에 착공, 2020~2021년 용지분양 및 입주를 시작한다.

관련 법규에 의거해 수립되는 분양·임대 등 처분계획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자격기준, 자격요건 및 대상자 선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사업과 관련해 입주 및 분양 조건으로 조합 가입과 입회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며 “시는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특정 조합에게 선분양 물량 등을 배정하거나 협약한 사실이 없다”며 사기분양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 자원순환특화단지 위치도. 사진=시흥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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