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70만TEU를 기록해 목표달성 300만TEU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물동량인 57만9천826TEU 보다 20.3% 증가한 69만7천606TEU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측은 올해 인천신항 전면개장과 LCL 보세창고 운영, 공컨 임시장치장 조성 등 연말까지 지속적인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컨 물동량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부문의 물동량은 전체 48.7%를 차지하는 33만9천615TEU로 전년 동기 대비 4만1천502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31만2천118TEU로 전년 대비 3만6천959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5천828TEU, 4만46TEU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교역량이 40만1천595TEU로 전년 동기 대비 18.1% (6만1천517TEU)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방직용 섬유류, 잡화, 전기기기로 수입 및 수출 컨테이너가 각각 2만6천794TEU, 3만3천585TEU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극동지역 물동량이 46만5천975TEU로 전년 동기 대비 12.7%(5만2천337TEU) 증가했다. 동남아 물동량은 13만 7천876TEU로 19.4%(2만2천385TEU) 늘었다. 반면 일본지역은 1만2천436TEU로 20.9%(3천276TEU), 대양주는 594TEU로 49.7% (586TEU) 감소했다.

IPA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수도권 화주의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고부가가치 타깃화물과 안정적인 물동량을 보장하는 대량화물 유치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올해 물동량 목표인 연간 30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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